♣ 법연(法緣)으로 맺은 가족같은 우리 / 성태 ♣
 
모래알 처럼 무수히 많은 사람들 중에서
너와 내가 만나고 우리가 만났습니다.
 
그중에서도 법연으로 같은 여여한 길로 
함께 가는 법우란 이름으로 가족같은
너와 내가 아닌 우리란 이름으로 만났습니다.
 
각박한 현실에서 온라인에서 글로 그 사람의
내면을 보며 오프라인 법회 때 같은 길을
함께 가는 도반이란 동반자로써 길지 않은 
짧은 시간에도 우린 처마 끝으로 떨어지는 빗물이
고이 듯 우리 가슴에도 새록새록 정이  쌓여져
왔나 봅니다.
 
너와 내가 따로 없고 공생 공심 공용 공체 공식하는
도리를 알고 있는 도반이기에
우린 서로가 한 발짝 성큼 빠르게 다가 갈 수 있었나
봅니다.
 
어느 단체 모임에 짧은 시일에 이렇게 친분을 
나누는 모임이 있겠습니까
옛 죽마 고우를 만난 듯 아님 이산 가족을 
상봉이라도 한 듯 우린 빠르게 하나가 되었습니다.
 
현상에서는 가식으로 허세로 자신을 위장하고
나라는 아만심으로 거짓 나를 보호하며
나라는 사람을 내 세우는데
우린 아마도 거짓의 옷은 벗어 버린 것 같습니다.
허세와 교만과 아집 체면같은 것 말입니다.
 
우린 원래 자성이 부처라 했습니다.
거짓의 나를 버리고 우리 정진으로 본래 면목을
보면서 열심히 정진하며 다 함께 성불합시다_()_